최근 대입 내신 실질반영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안에 의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명연 기자>
대학교육협의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총장 세미나.
오전에 열린 분과회의를 통해 90여개 사립대학 총장들이 2008 대입과 관련해 학생부 실질반영률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입관련 정책에 대해 집단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대학 총장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봉합기미를 보였던 내신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오후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대학 총장들의 토론회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교육부총리는 무엇보다 대학과 교육부의 싸움에 수험생들이 피해보지 않게 해줄 것을 대학 총장들에게 요구했고 대학 총장들도 교육부총리의 발언을 일단 수용하고 앞으로 교육부와 대학간의 각종 문제들에 대해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서로의 입장만을 고수하지 않고 수험생들을 먼저 생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학총장들에게 현 정부 정책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의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는 내신으로 학생을 뽑기 힘들다는 총장들의 지적에 대해 2008 대입 제도는 지난 2004년 더 멀리는 지난 95년 5.31교육 개혁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고3학생들이 3년전부터 준비해 온 것에 대해 대입을 앞두고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면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또 정부는 대학 재정지원을 늘릴 계획이며 재정 사용에 대한 규제도 차차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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