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SVB 이어 시그니처은행 폐쇄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SVB 이어 시그니처은행 폐쇄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3.13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SVB 이어 시그니처은행 폐쇄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의 여파 속에서 또 다른 미국 은행인 시그니처 은행이 폐쇄됐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금융권 위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은 유동성 위기로 현금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는데요.
이 여파 속에서 뉴욕주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는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를 비롯한 은행 감독당국은 실리콘밸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예금자 자산을 보장하고, 손실을 납세자가 감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신뢰하기에 대규모 구제금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세실리아 라우스 /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10년 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과 그간의 개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회복력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촉발된 금융권 위기 사태와 관련해 현지시간 13일 연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내일 아침에 말씀드릴게요. 내일 아침이요."

또 이러한 상황에 다시는 처하지 않도록 책임자에게 온전히 책임을 묻고, 대형 은행에 대해서도 감독,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페루·에콰도르, 사이클론 강타
남미 국가 페루와 에콰도르에 25년 만에 사이클론이 강타했는데요.
사이클론이 강타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평양에서 만들어진 열대 저기압, 사이클론이 남미 국가 페루와 에콰도르의 해안가 마을을 강타했습니다.
사이클론 '야쿠'가 페루 북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일주일 가까이 우박과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시설물과 주거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모스코소 / 페루 주민
"흙탕물이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비가 오기 시작한 이후 우리는 집 밖에로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또 제때 대피하지 못한 일부 주민이 주택가로 범람한 계곡물이나 밀려 들어온 흙더미에 깔리며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피해는 특히 라리베르타드주에 집중돼 1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디나 볼루아르테 / 페루 대통령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가족들은 진흙 속에 갇히고, 벼농사는 물에 잠기고, 여러분은 강의 흐름을 볼 수조차 없습니다. 길을 완전히 잃었어요."

이웃 국가 에콰도르에서도 서부 마나비주에서 3명이 숨지고 2천 명 넘는 주민이 집을 잃었는데요.
피해 현장을 살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400여 개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긴급 예산편성을 통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3. 나체 자전거 대회
브라질에서는 아무 옷도 입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는 나체 자전거 대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취지를 담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한밤중 브라질의 상파울루 거리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주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세계 나체 자전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04년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매년 개최됐는데요.
보기에는 다소 부끄럽고 특이하지만, 이 대회에는 아주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바로 '환경보호' 인데요.
참가자들은 오염물질을 내뿜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녹취> 휴고 / 대회 참가자
"우리는 자전거를 타는 행위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더 쾌적한 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교통 환경을 개선할 것을 주장하고, 사이클링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높였습니다.

녹취> 휴고 / 대회 참가자
"상파울루의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벌거벗은 채 페달을 밟음으로써,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급하게 살아내는 것 외에 생각해야 할 다른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라요."

이 대회의 취지처럼 환경보호와 거리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4. 메트로 뮤직 페스티벌
아랍 에미리트의 대표 도시 두바이의 한 지하철 역에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는데요.
제3회 메트로 뮤직 페스티벌 현장으로 가보시죠.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출근길 지하철역,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발걸음을 멈춰세우는데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지하철역 곳곳에서는 제3회 메트로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20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참가자들이 연주하는 악기도, 음악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녹취> 존 / 음악가
"전 세계의 다른 문화에서 온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20명의 음악가들의 일원이 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두바이가 매우 통합적인 장소라는 것을 보여주죠. 모든 사람들에게 두바이를 방문할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

이 축제는 두바이시 홍보 당국과 두바이 지하철이 음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출퇴근길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녹취> 압둘 카디르 / 두바이 시민
"그냥 지나가고 있었는데, 조금 피곤한 상태였죠. 저는 음악 소리를 듣고 음악을 감상하러 왔어요. 음악을 듣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3월 6일부터 시작된 공연은 현지시간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