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 BIE의 실사단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합니다.
실사단은 우리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게 되는데요.
우리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부분,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BIE 실사단이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한다면서요?
서한길 기자>
네, 맞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BIE의 실사단이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현지실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후보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선데요.
이 실사를 통해 작성한 보고서는 6월에 있는 BIE 총회에서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170개 회원국들에 전달됩니다.
이 실사단 평가가 개최지 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다 보니 실사 기간 우리의 역량과 유치 열망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겁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된 '코리아 원팀'은 BIE 현지실사 대응 전담팀을 조직하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아직 회원국의 약 40%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고 있어 실사 결과는 회원국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실사단에게 우리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열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홍보 역량을 집중해야 되겠습니다.“
송나영 앵커>
부산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선 이번 실사 기간이 정말 중요하단 건데, 실사단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면서요?
특히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행사도 기획됐다고 하는데 이 부분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서한길 기자>
네, 실사 기간 선보일 다양한 이벤트가 현재 준비 중입니다.
특히 실사단에게 우리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엑스포에 대한 국민 반응이 좋아야 개최지로 선정할 이유가 되지 않겠습니까?
엑스포유치위원회는 국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광화에서 빛;나이다'라는 이름의 축제를 엽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광화문광장 전체가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로 꾸며지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벨리곰이라고 SNS에서 인기를 끄는 캐릭터 전시가 있는데 여기서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신비아파트 체험존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도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텀블러와 커피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되고, 갤럭시를 비롯해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데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도 높을 것 같네요.
앞으로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서한길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BIE의 실사단의 우리나라 현지 실사에 이어서요.
6월에는 4차 PT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1월에 5차 PT가 있고, 회원국의 투표로 2030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최종 결정됩니다.
부산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까지 3개 지역 중에서 2030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결정되는 겁니다.
송나영 앵커>
이번 실사 기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이 잘 전달돼서 오는 11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서한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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