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장애인 인권과 복지 수준은 그 사회가 얼마나 성숙한 지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정부는 올해로 43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약자 복지' 기조 아래 맞춤형 지원을 차질없이 실행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입니다.
국민 누구나 장애와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고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이 실현되도록 '약자 복지' 실천 기조 아래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촘촘하고 두터운 장애인 정책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시행할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따라 장애인 개인예산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됩니다.
주어진 금액 안에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새로 도입한 긴급돌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등 24시간 지원체계도 구축합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또 하나의 안전망은 '일자리'입니다.
정부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대상을 올해 3만 명에서 2027년 4만 명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단가를 인상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 공공기관 우선 구매비율도 기존 1%에서 2%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장애인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도 차질없이 실행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도록 서로 연대하고 도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이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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