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은 테슬라와 록히드마틴, 모더나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배터리와 바이오 등 첨단 분야를 비롯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모두 23건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 기업들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차, 항공 등 미국 내 여러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테라파워 CEO는 원자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여 와이오밍주에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이며..."
테슬라는 한국 배터리 기업과 지속 협력해 생산량을 증가하겠다고 밝혔으며, 록히드마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훌륭한 파트너십 갖고 있으며, 양국 우주항공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양국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이는 록히드마틴과 함께 FA-50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인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1천300대 규모의 수출을 성공하면 340조 원 넘는 산업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도 한국과의 기술 협력을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모더나는) 창의적인 질병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양국이 지속적으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 밖에도 양국은 총 23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다수의 MOU가 체결된 것은 이전보다 한미 양국의 협력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배터리와 바이오, 자율주행차, 항공,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0건이 체결됐고, 수소와 원전, 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13건이 체결됐습니다.
양국은 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해선 미국 측의 설계 역량과 우리 측의 제작, 운영 관리 등을 활용해 제3국 시장진출을 위한 기업 간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정부는 "한미 양국이 군사 안보동맹에서 나아가 첨단산업과 기술동맹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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