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 간의 본격적인 원전 현장 시찰에 돌입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오염수 처리 방식에 문제는 없는지, 또 정화 장비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시찰단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입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의 흡착탑 등 중요설비와 계통구성을 살펴보고, 처리를 마친 오염수가 방출되는 해양방출설비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4 탱크군' 에서는 펌프 등 순환기기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녹취>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K4’라고 하는 지역은 다른 탱크시설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4에서 방류 전 단계를 거치도록 절차가 돼 있기 때문에 저희들 이번 시찰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급차단밸브, 방사선 감시기 등 이송설비도 점검 대상입니다.
앞서 활동 1일차인 22일, 시찰단은 일측과 네 시간 가량의 기술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현장시찰의 각 일자별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우리 측은 시찰이 필요한 대상 설비와 기기별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시찰단은 또 기기별 점검 기록과 ALPS 전후 농도분석에 대한 원자료 등 현장에서 미리 준비가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과학적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 시찰단.
시찰단은 내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시찰을 진행하고, 25일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한 뒤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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