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장 시찰단이 5박 6일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합니다.
일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국희 단장은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시찰단은 어제(25일) 현장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자들과 '심층 기술회의'를 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시찰단은 오염수 해양방출 관련 추가확인과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시찰단은 특히 전원공급 관련 대책에 중점을 두고,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원 차단이 잘 이뤄지는지 등의 대처 방법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또, 핵종농도 분석과 관련해 측정치 데이터 관리 절차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그동안 시행한 도쿄전력의 해양 방출 설비, 계획에 대한 심사 현황을 살펴보고, 후쿠시마 제1 원전 안전문화 관리체계 검사 현황도 점검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전의 방사능이 주민이나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사선영향평가'와 관련한 도쿄전력의 평가방법과 절차의 기술적인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이날 오후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찰에 관련된 부분은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하겠다"며 "분석, 확인 작업이 다 끝나면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염수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방류의 과학적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자체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
5박 6일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한 시찰단은 오늘(26일)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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