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의 지난 1,2차 발사는 목표 지점까지 잘 날아 올라가느냐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작동하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제대로 안착시켰는지가 성공의 관건인데요.
오늘 새벽에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누리호에 실려 목표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오늘 새벽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녹취> 조선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발사 당일) 초기 교신을 성공한 데 이어 오늘 새벽,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대전,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추가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 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데이터 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기능 등이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다만, 부 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은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은 4기 중 2기는 위성 신호를 수신했거나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했습니다.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3호기를 포함해 나머지 2기는 아직 위성 신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조선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큐브위성은 그 형상과 동적 특성상 비콘 수신, 교신 성공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기업 큐브 위성 3기 중 아직 신호를 받지 못한 1기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교신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영상촬영: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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