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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댐 폭발···러·우크라 책임 공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댐 폭발···러·우크라 책임 공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07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댐 폭발···러·우크라 책임 공방
현지시간 6일 새벽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댐 폭발 사건이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댐 폭발의 배후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정책조정관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이는 나토와 EU가 사실상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며 규탄하고 있는 것과 미묘한 온도 차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테러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는데요.
또 국제원자력기구에 러시아 테러 문제를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우크라이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러시아의 테러 행위 문제를 상정했습니다."

이어 EU에 재난 대응 시스템인 '시민 보호 메커니즘'을 가동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 재개관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이란 대사관이 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외교 단계는 단절됐는데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비밀 회담을 열어 단교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하고 2개월 이내에 상호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개관 행사에 참석한 이란 외무부 영사 담당 차관은 오늘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알리레자 비그델리 / 이란 외무부 영사 담당 차관
"임무 재개로 우리는 양자 및 지역 관계의 새로운 장을 보게 될 것이며, 안정과 번영, 진보를 달성하기 위해 더 큰 협력과 융합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 대사들 역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산 네가르 /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 대사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는 양국과 이 지역, 국민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제다 주재 이란 영사관도 이날 재개관했는데요.
제다 주재 이슬람협력기구 이란 대표부는 오는 7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남아공, 1천만 톤 음식물 쓰레기 발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매년 천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지에서 분해되면서 지구 온난화를 야기할 수 있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방출합니다.
이에 남아공 기업들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나섰는데요.
남아공의 한 기업은 학교와 가정, 기업에 보카시 가루와 퇴비통을 구독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보카시 가루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데 필요한 미생물이 뿌려진 톱밥 혼합물인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변신시켜 정원과 잔디밭, 공원 등을 가꾸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존 누크나 / 학교 관계자
"우리는 음식물인 젖은 쓰레기를 보카시와 섞고, 2주 뒤 다른 녹색 쓰레기들과 섞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퇴비를 만들고, 학교에서 잔디밭과 정원을 가꾸는 데 다시 사용하죠."

최근 많은 학교와 가정,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길 바랍니다.

4. '두바이 악어 공원' 인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최초의 악어 공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악어 공원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튀니지에서 온 250마리의 악어가 서식하고 있는데요.
두바이 북동부 지역 약 2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악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클레어 / 악어 공원 큐레이터
"악어는 수년 동안 사람들을 매료시켰지만, 거의 공포에 가까운 동물이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악어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원 설립자들은 매우 열정적으로 이 동물들이 얼마나 적응력이 있고 놀라운 동물인지 보여주고 싶어 하죠."

시민들은 악어를 보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며 공포감에서 벗어나 악어와 더 친근해지고 있는데요.

녹취> 슬레이만 / 악어 공원 방문객
"딸을 위해 이곳에 왔어요. 먹이를 주는 것 자체도 경험이고요. 악어가 특정 시간에 훈련받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이밖에도 악어 공원에서는 악어 연구와 교육도 실시하며 악어 종을 보호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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