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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올림픽주경기장의 변신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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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올림픽주경기장의 변신 [S&News]

등록일 : 2023.09.13 11:37

이리나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가장 오래된 극장인 광주극장.
일제강점기였던 1935년 10월 1일 광주 동구 충장로에 개관해 올해로 88년째를 맞는데요.
개관 당시 창극단과 판소리 공연을 열며 항일정신을 이어갔고, 1948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연설회가 열리는 등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오랜 역사를 지닌 광주극장을 근현대 문화자원으로 가꿔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이 담긴 고향 사랑 기부금으로 광주극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낡은 영사기를 비롯해 좌석과 건물을 일부 보수하는데, 고향 사랑 기부금의 답례품으로는 광주극장 티켓 할인권과 기념품은 물론이고,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는 교체되는 좌석에 이름을 새겨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고향 사랑 기부제, 어느덧 시행 9개월째에 접어 들었는데요.
시행 초반에는 지역 특산물 중심의 기부 답례품에서 벗어나 요즘은 벌초 대행 서비스를 비롯해 고향에 거주하는 부모님이나 지인을 위한 소방 안전 점검과 예방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답례품 종류의 폭이 정말 넓어지고 있습니다.
기부로 소중한 고향의 발전을 지원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도 받고, 고향 사랑 기부제의 선순환이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 올림픽주경기장
1988년 88서울올림픽의 상징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온 국민에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성화 봉송과 공식 주제곡이었던 손에 손잡고로 10만 관중이 하나 되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죠.
이렇게 뜨거웠던 날들을 뒤로하고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이 잠시 멈춰 섰습니다.
바로 리모델링을 위해선데요.
1984년 완공 이후 4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를 피해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 경기장의 외관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방침이고요.
주 경기장 내 육상트랙과 필드를 비롯해 등받이 없는 좌석 3만여 개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또 관람석 출입구를 확장하고, 전광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인데요.
경기장 외부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해 보행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도 더욱 높입니다.
주 경기장뿐 아니라 보조경기장과 학생체육관도 변신합니다.
보조경기장은 탄천 변으로 위치를 옮겨 새로 짓고 학생체육관에는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1급 수영장도 신설하는데요.
잠실 실내 체육관은 주 경기장 북서편 한강 변의 기존의 보조경기장 자리로 옮기고, 잠실야구장은 현재 위치에 돔구장으로 새로 건설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되네요.

# 2025 APEC
2005년, 부산에 모인 21개국 정상들이 저마다 다채로운 빛깔의 우리 전통 의상.
두루마기를 걸쳤습니다.
바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인데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장성회의에서는 주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관례로 국제적인 관심을 늘 끌고 있죠.
이렇게 세계 정상들이 또 한번 우리의 전통 의상을 입는 모습이 2년 뒤 또 재현될 예정입니다.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요.
현재 인천과 제주, 경주시가 유치 의사를 밝히고 열띤 경쟁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인천은 APEC 개최를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쳐 100만 명을 돌파했고요.
경주시는 유치기념 문화행사와 대정부 유치활동, 국제 심포지엄 등 전방위 유치 활동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제주시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홍보 활동과 제안서 작성에 돌입하는 등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APEC은 올해 말 개최를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유치제안서를 받고, 현지실사와 PT 발표를 거쳐 내년 4월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과연 어느 도시가 APEC 유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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