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모이고 이동하는 명절 연휴엔 각별히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죠.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동안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은 여행국의 감염병 정보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질병관리청은 장기간의 연휴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할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녹취> 박진욱 / 질병관리청 검역정책과 사무관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 국가별로 감염병 정보를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해외감염병 NOW라는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확인 후에 만약에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해외여행 시 오염된 식수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는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 등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말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역 예방백신(MMR)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홍역에 감염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 2회를 모두 접종 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한편,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진 시에는 친족 모임을 자제하고, 5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병원과 조제 약국 그리고 선별진료소를 안내하는 등 차질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된 후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면서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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