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사우디 리야드가 크게 앞서며 과반 이상 득표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우리나라 부산이 29표를 획득했습니다.
1위는 119표를 득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입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으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로써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표를 얻은 사우디 리야드가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 부산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사우디보다 엑스포 유치전에 뒤늦게 뛰어든 우리나라는 당초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판까지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회원국 표심을 끌어모았으나 사우디에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김이태 / 부산대학교 교수 (엑스포 유치위 자문)
"(사우디는) 엑스포 개최를 통해 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저개발 국가에 천문학적 개발 차관과 원조기금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현실에 흔들리기 쉬운 구도가 형성돼 저개발국가에 의해 사우디에 몰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나라를 지지해 준 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간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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