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를 중심으로 '전공자율선택제'도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들 대학에선 내년도 신입생 10명 중 3명이, 입학한 뒤에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학생들이 입학 후에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공자율선택제'.
교육부가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를 추진합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중점 추진 대학'인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총 73개 학교가 3만7천935명을 자율전공으로 모집합니다.
이들 대학 총 모집 인원의 28.6% 수준으로 내년 신입생 10명 중 3명 정도가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되는 겁니다.
수도권 소재 대학교 51곳의 경우 2025학년도 자율전공 모집 인원이 2024학년도 대비 1만8천여 명 늘어나고 국립대 22곳도 2024년 2천407명에서 2025년 1만2천287명으로 1만 명 가까이 대폭 확대됩니다.
교육부는 자율전공 방식으로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원하는 전공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유형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원하는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유형2'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인기학과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별로 전공 상담 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효신 / 교육부 지역혁신대학지원과장
"전공 설계 지원센터의 체계적인 교육 상담사가 상주해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교육과정에 전공 설계를 탐색할 수 있는 과목을 운영하거나... 좋은 사례들을 발굴해서 전체 대학에 확산한다면 우려하는 부분들은 사전 예방이 되지 않을까."
아울러 교육부는 대입정보 포털 '대학어디가'에 대학별 2025학년도 자율전공 모집 현황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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