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안에 상당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양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석유는 4년을, 천연가스는 29년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변차연 기자입니다.
변차연 기자>
포항 영일만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심층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열고, 미국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의 분석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전체 탐사량 140억 배럴 중 4분의 1은 석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됩니다.
석유는 4년 이상, 가스는 29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됩니다."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탐사와 탐사시추, 상업개발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물리탐사에 이어 오는 12월부터 실제 존재 여부와 매장 규모 등을 확인하는 탐사시추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변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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