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역을 포함해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크게 줄어든 거래량을 걱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내릴 여지가 충분한데다, 가격이 떨어지면 거래는 자연적으로 활성화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정연 기자>
강남 재건축 대표주자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난해 겨울 14억원까지 거래되던 34평형 아파트는 얼마 전 10억원에 계약됐습니다.
아파트 가격 거품이 꺼지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곳곳의 집값 하락세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14주 연속으로 집값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의 매수세는 거의 실종돼, 거래량은 지난해 말의 20~3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거라는 기대 심리 때문입니다.
강남 3구의 올해 누적 집값 하락률은 0.92%.
참여정부 들어 강남 집값이 68% 오른 것을 생각하면 1%도 안 되는 이 하락폭은 오른 폭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정부도 이런 이유에서 매수자들이 충분히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시점에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그 수준까지 주택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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