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원자력 수출과 협력 원칙에 관한 업무협약에 가서명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성과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경제 기회와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민간 원자력 협력 확대를 위해 그동안 협의를 진행했던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에 가서명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에는 양국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고 수준의 비확산, 원자력 안전, 핵안보 기준을 유지해나간다는 상호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핵심 공급망 확보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수만 개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미 동맹에 기반한 것으로, 최종 서명 시 글로벌 시장에서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미는 이번 MOU 가서명을 바탕으로 최종 검토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 산업의 수출길을 더 크게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특히 이번 약정은 체코 원전 우선협상권을 따낸 한국수력원자력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가 법적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양국 정부가 상호 협력을 재확인함에 따라 향후 체코 원전 수주의 걸림돌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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