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까지 경복궁 등 5대 궁과 종묘에서 '봄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졌는데요.
사전 예매가 조기에 마감될 만큼 호응이 뜨거웠는데, 총 68만3천여 명의, 역대 최대 방문객이 다녀간 걸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임금의 침전이었던 경복궁 강녕전 앞,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현장음>
"이 위에 있는 항아리에 물만 부으면 된다는 게지?"
"예. 전하."
조선 시대 관리의 복식을 갖춰 입은 관람객이 강녕전으로 올라오고, 장영실이 발명한 물시계, 자격루에 직접 물을 부어봅니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4.27~5.4)
경복궁 등 5대 궁과 종묘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아흐레 동안 '봄 궁중문화축전'이 열렸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세종대왕 때 조선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궁궐 수습생이 되어 궁중문화를 즐기기도 하고, 아름다운 한복으로 치장한 채 왕가의 생활상을 체험해 봅니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사전 예매가 조기 마감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던 축전에는 지금껏 가장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축전 기간 5대 궁과 종묘를 찾은 방문객은 68만 3천여 명.
지난해보다 16.2% 늘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도 같은 기간 26.3% 늘었습니다.
지난해 맛보기 행사로 처음 선보였던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늘린 덕입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올가을 축전 때 체험 행사를 확대해 관람객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진미경 /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
"(가을 축전에는)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고 노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서 미래 세대나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도 같이 어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올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10월 개최됩니다.
(영상제공: 국가유산진흥원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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