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수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등어 가격은 1년 새 50% 넘게 뛰었고, 다른 수산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는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육거리종합시장 충북 청주시)
고등어 두 마리에 1만 원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찾은 시장에서 한참을 망설입니다.
녹취> 이춘옥 / 충북 청주시
"(고등어가) 7천 원씩, 5천 원씩 했는데 지금은 1만 원이에요. 시장 나오기가 무서워. 집었다 하면 보통 1만 원 이렇게 하니까."
지난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6천297원, 전년대비 약 53% 올랐습니다.
어획량 감소로 대중성 어종 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수산물 소비자물가도 6.4%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84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국산 고등어 두 마리와 은갈치 한 마리를 사니 총 3만5천 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수산물을 3만4천 원 이상 구매하면 시장 내 환급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1인당 구매액이 3만4천 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7천 원 이상이면 최대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은 영수증과 신분증, 휴대전화를 지참해 현장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 첫날,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도 시장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송명달 / 해양수산부 차관
"정부는 (주요 어종) 비축물량 5천40t 시중에 공급하고 있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라든지 각종 할인행사를 통해서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자 합니다."
송 차관은 앞으로도 수산물 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추진됩니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결제액의 10%를 환급합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김은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총 20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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