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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직접 협상 제안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푸틴, 우크라 직접 협상 제안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12 11:39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우크라 직접 협상 제안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양국 간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22년 결렬됐던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2022년 말 우크라이나 측이 중단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전 조건 없이, 직접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다음 주 목요일, 5월 15일, 이전에 협상이 이루어졌던 이스탄불에서 다시 시작하길 제안합니다.”

이 같은 선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기다리겠다며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저는 5월 15일 목요일, 튀르키예에 있을 것입니다. 저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튀르키예에 오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양국 간 평화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레오 14세 교황의 첫 일요 메시지
지난주 취임한 레오 14세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첫 일요일 미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쟁은 이제 그만이라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평화를 촉구했는데요.
특히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과 맞물려 더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휴전,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대해 언급하며 진정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최근 이뤄진 인도-파키스탄 간 휴전도 함께 환영하면서, 신의 기적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했습니다.

녹취> 레오 14세 / 교황
“지금의 전 세계 상황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자주 말씀하신 ‘조각난 제3차 세계대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세계 지도자들에게 간절히 외칩니다. 다시는 전쟁이 있어선 안 됩니다.”

한편, 이날 미사에서는 10만 명에 가까운 신자들이 모였으며, 교황은 이탈리어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3. 무민 80주년, 대규모 행사 열려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이 탄생 80주년을 맞았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거리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는데요.
핀란드 일러스트레이터 토베 얀손이 만든 ‘무민’ 시리즈는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캐릭터입니다.
1945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후 무민 시리즈는 13편의 소설과 그림책, 수천 개의 만화로 제작되며 40개국 언어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는데요.
창작자인 얀손은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무민 계곡 이야기를 구상했으며, 사랑과 포용, 용기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녹취> 야르코 토이바넨 / 무민 브랜드 라이선스 총괄
“화창한 브뤼셀에서 무민 퍼레이드를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곳에 사는 두 핀란드 여성분들이 멋진 아이디어를 냈고, 오늘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

녹취> 야르코 토이바넨 / 무민 브랜드 라이선스 총괄
“모두가 무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무민 책이 나온 지 80년이 된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녹취> 이레네 매켈라-브룬네크리프 / 퍼레이드 주최자
“핀란드의 문화적 뿌리를 유럽의 중심에서 알리고 기념할 수 있는 멋진 기회입니다. 국제적인 관객은 물론, 핀란드 문화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한편, 이번 무민 80주년 기념 행사는 브뤼셀과 룩셈부르크에 거주하는 핀란드 교민과 현지 상인 협회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독일, 쌍둥이 수마트라 호랑이 공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에서 귀여운 쌍둥이 수마트라 아기 호랑이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멸종 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순간이었는데요.
지난 9일,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에서 수마트라 호랑이 쌍둥이, ‘라스미’와 ‘만달라’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두 마리의 새끼 호랑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어미와 아비 호랑이도 매우 주의 깊에 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수마트라 호랑이는 서식지 파괴와 먹잇감 감소로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가이거 /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장
“두 새끼 호랑이 이름은 라스미와 만달라입니다. 정확히 하루종일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한 간섭을 피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가이거 /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장
“사육사들이 가끔 먹는 모습, 노는 모습을 목격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자는 데 보냅니다. 자고, 또 자고... 제가 본 거의 모든 시간에 자고 있었어요.”

한편, 두 마리의 쌍둥이 호랑이들은 앞으로 1년간 부모와 함께 지내며 성장하게 되는데요.
이 기간, 방문객들은 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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