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에너지 발전 부문에서 원자력이 석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신재생 에너지 비중도 크게 늘어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총 발전량은 595.6 테라와트시(TWh)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원자력이 188.8 테라와트시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31.7%로 그동안 최대 발전원이었던 석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석탄은 가스와 함께 각각 167.2 테라와트시로 집계됐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63.2 테라와트시로 전체 10.6%를 차지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5년 전 6%대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0%대를 넘겼습니다.
산업부는 태양광 중심의 설비 확대와 발전 여건 개선, 투자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발전설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특히 태양광 설비가 가장 많이 늘면서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설비 확충 등의 영향으로 신재생 에너지 소비도 전년 대비 6.2% 늘었습니다.
원자력 소비는 신한울 2호기 신규 도입 등의 영향으로 4.6% 늘었고, 석유는 산업부문 연료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2.8% 더 썼습니다.
최대 발전원 자리를 내준 석탄은 소비도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전체 전기 소비는 전년 대비 소폭 늘었는데,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수송 부문에서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산업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첨단산업 수요 대응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전력시장 개편과 석탄 감축 정책을 지속 추진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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