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적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같은 합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무인 드론이 투입돼 전상자 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훈련이 펼펴졌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백령도 인근에 가상의 적 무인기가 나타난 상황.
해병대 장병들이 전력으로 질주합니다.
비호전차는 무인기를 추적하며 대응태세를 갖춥니다.
적의 기습을 대비하기 위해 즉석에서 철조망 장애물도 설치합니다.
실전처럼 이뤄진 해병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현장입니다.
해병대는 서해 NLL과 인접한 백령도, 연평도 등에서 해마다 이 같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녹취> 강덕훈 / 해병대 연평부대 90대대장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서북도서 절대사수’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처음으로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대량 전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검체와 혈액을 신속하게 이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연평도 상공에선 아파치 공격헬기가 전개돼 위용을 뽐냈고 해상에선 해군 상륙함과 한국형 상륙장갑차의 증원 훈련이 입체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훈련 과정에서 주민 대피 안내와 이동 지원을 함께 실시해 유사시 대응 실행력을 높였다고 해병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해병대 / 영상편집: 정성헌)
이번 훈련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실시됐고, 해병대는 물론 육군, 공군 등 5천500명의 장병이 참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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