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첫 한미 고위급 관세 협의가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 본부장은 미국 측과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새 정부의 첫 통상 수장으로 취임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관세 문제를 두고,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17일, 통상추진위원회 회의)
"한미 통상 협상은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린 새 정부의 최대 현안인 만큼, 우리 국익 극대화, 실용적인 윈윈(win-win)의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 우리 관계부처 모두 한몸이 되어 비상하도록..."
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여 본부장이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동시에 만난 겁니다.
여 본부장은 면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25% 상호관세와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에 대해 면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 사항을 확보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이 단순한 관세 면제 차원을 넘어 한미 제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호혜적 협의임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도 여 본부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한미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호혜적 합의 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제3차 한미 기술협의도 함께 진행합니다.
여 본부장 취임과 함께 확대 개편된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는 26일까지 기술협의를 통해 그간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앞서 지난달 1·2차 실무 기술협의를 가졌고, 양측은 균형 무역과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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