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15개 시, 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4천9백여 가구로, 이르면 9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제2차 입주자 모집이 26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2천5백8가구를 모집하는데, 미혼 청년이 최대 10년간 시세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입주 자격은 19세에서 39세 사이 청년으로 본인 소유의 주택이 없어야 합니다.
신혼이거나 신생아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모집 물량은 2천435가구입니다.
공급 유형은 소득과 자산 수준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1 유형의 경우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시세의 30~4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인 2 유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공급되는데,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자녀 유무에 따라 최장 10년에서 14년을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우선 공급하고,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도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급 지역을 보면 총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모집이 이뤄지는데, 주택 수요가 많은 경기와 서울에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지난 1차 모집에 이어 이번 2차까지 약 9천 가구를 모집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총 1만 9천480가구의 청년,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꾸준히 서민들을 위하고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으로서 연속성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모집 사항은 LH 청약 플러스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등 모집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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