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모든 경제 주체가 보유한 순 자산, 이른바 국부가 지난해 5%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자산 규모는 2경 4천105조 원에 달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 순 자산이 2경 4천105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5.3%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민순자산을 명목 국내총생산, GDP와 비교하면 9.6배 수준으로 전년 대비 9.7배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민순자산의 증가 폭이 확대된 건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 모두 증가세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비금융자산의 경우 토지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해외주식시장 호조와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거래 외 증감이 늘었습니다.
순금융자산은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크게 늘면서 582조 원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현금과 예금이 258조 원 늘었고, 보험과 연금도 128조 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금융부채는 지분증권과 투자펀드가 137조 원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을 줄였습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424조 원 증가한 1경 3천68조 원으로 증가했고, 부동산 자산 비중은 전년 대비 축소됐습니다.
부동산 자산은 전년 대비 431조 원 증가한 1경 7천165조 원으로 부동산이 비금융 자산에 차지하는 비중은 76.3%로 2023년 말 대비 0.3%p 줄었습니다.
토지자산은 1경 2천139조 원으로 증가 전환했지만 건물자산의 증가세는 3.8%로 전년 대비 둔화했습니다.
한편, 주택 시가총액은 주택가격 상승 영향으로 7천158조 원으로 비금융자산에서 31.8%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천498조 원으로 전체 34.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경기도 2천75조 원, 부산 390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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