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비구름을 품은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올라왔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수도권을 지나며 시간당 30㎜에서 50㎜의 거센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는 오늘 정오까지 217㎜ 물벼락이 떨어졌고, 김포와 고양에는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동두천과 연천에 5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3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내일(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녹취>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침수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를 지시했습니다.
또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등 상습 침수 지역을 미리 살피라고 주문했습니다.
중대본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기상 상황과 산사태, 홍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는 폭우 상황 속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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