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 외에 다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들어보셨죠.
9월부터는 답례품이 확대되고 호우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기부금이 복구에도 사용되는데요.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유경 기자>
(장소: 29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의 한 마을.
현재 80% 정도가 복구된 상태입니다.
최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회복에 보탬이 되려는 손길이 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신용철 /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자
"고향이 수해를 많이 입어서 재경합천군향우회에서 의연금을 각출했습니다. 1천500만 원을 합천에 내려가서 (전달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기부제를 통한 긴급 모금도 진행 중입니다.
10월까지 받은 모금액은 남은 복구 작업에 사용됩니다.
인터뷰> 유성경 / 합천군청 기획예산담당관 과장
"8월 28일 기준으로 (기부금이) 3억5천100만 원 정도 되는데, 7월에 호우 때문에 특별히 지정기부를 받은 금액이 포함된 금액이고요."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지자체는 재정을 확보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국 기부금은 약 349억 원입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지난 7월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이곳 합천을 비롯해 전국 42곳입니다. 이들 지역에는 8월 말 기준 총 18억7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선 9월부터 답례품 품목을 늘리는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합니다.
전남 영암은 1일부터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무화과 1kg를 증정하고, 전북 무주는 14일까지 반딧불축제 티켓 추첨 행사도 진행합니다.
경남 창원은 야구 홈경기 할인티켓을, 경북 영주는 민간 숙박업체와 제휴한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충남 예산은 올해 답례품에 사과약과 등 3종을 추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7월 세제 개편을 통해,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존 15%에서 4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기부 주체를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배정아 /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 사무관
"(기부자 대상) 세액공제 범위 확대와 같은 세제혜택 강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법인 기부 등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김은아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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