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식량안보 강화와 국민 먹거리 안정 등에 총 20조 350억 원을 투입하는데요.
농업예산이 20조 원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20조 350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6.9% 증가한 규모로, 농업예산으로는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식량안보 강화와 국민 먹거리 지원, 지역 균형성장 등에 집중 투자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먼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을 대폭 늘린 4천196억 원을 투입합니다.
2만ha 규모 수급조절용 벼 등 5개 품목을 추가하고,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29억 원 규모 쌀 자조금을 새로 도입합니다.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도 강화합니다.
그간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와 영유아, 아동만 지원됐는데, 대상에 청년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산단 근로자와 중소기업 직장인 대상 월 4만 원 상당의 식비 지원 사업도 추진됩니다.
또 정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1천703억 원을 투입, 농어촌 6개 군 약 24만 명에게 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재형 /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소멸위기 극복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일단 추진을 하고, 앞으로 좀 확대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스마트 농업 투자를 위해 국가 농업 AX 플랫폼 조성에 705억 원을 새로 투입하는 한편, 100개 농식품 기업 대상 수출 품목 발굴도 지원합니다.
농업 세대전환을 위해 청년농 대상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도 확대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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