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역대 최대 수출을 경신했는데요.
정부는 4분기에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출은 4천5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반도체 실적이 눈에 띕니다.
역대 1~8월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산업부는 AI 서버 투자 확대 등 반도체 수요처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역대 최고치인 477억 달러 기록했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은 미 관세 조치로 줄었지만, 유럽 등에서의 수출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철강 산업은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50% 철강 관세와 수요산업 불경기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유가 하락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한편 9월 1~20일 수출액은 40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플러스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부는 미 관세 등 불확실한 여건에도 플러스 흐름을 기록한 것은 우리 제품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 노력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해 지난 3일 발표한 '미 관세협상 후속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피해기업 긴급지원, 업종별 수출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3일)
"정책금융기관들이 13조6천억 원 규모 긴급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강화하고, 역대 최대 270조 원 무역보험을 공급해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합니다."
올 하반기에는 수출 다변화 목표로 해외 전시회 3천 개 사, 바이어 유치 2천 개 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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