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전국적인 환경정비 캠페인에 나섭니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지정해 해안과 도로, 농촌 등 쓰레기 취약지를 집중 정비합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경기 화성시 궁평항)
텅 빈 해변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쓰레기.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여름 집중호우로 해양 쓰레기가 1만 톤 가량 발생했습니다.
연간 육상에서 발생하는 방치 폐기물은 11만 톤에 달합니다.
정부가 전국적인 쓰레기 정비에 나섭니다.
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다음 달 1일까지를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으로 정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국토에서 가족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이라며 "많은 분께서 동참해 주신다면 깨끗한 대한민국 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안, 도로, 하천 등 다양한 취약지역이 부처별로 나뉘었습니다.
해수부가 해안가를 담당하고, 국토부는 도로 청소, 환경부는 하천과 국립공원 관리, 농식품부는 농촌 마을 환경을 정비합니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공간은 지자체와 자원봉사단체가 맡았습니다.
'수도권-농어촌 상생 청소'도 진행됩니다.
수도권 자원봉사자가 농어촌을 찾아 봉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겁니다.
녹취>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세계인들에 보여줘서 우리 대한민국을 한 번 더, 계속 찾고 싶도록 만들어나가는 위대한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새 단장 첫날인 22일, 전국 각지의 141곳에서 2만여 명이 환경 정비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제공: 행정안전부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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