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이 발표됐습니다.
저소득·취약 계층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책으로 전환하는데요.
'괜찮은 일터' 확산부터 자립 기반 마련까지 청년 생애주기에 맞춘 정책을 추진합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청년 세대는 일자리 문제와 주거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45.1%, 기업 채용 규모는 줄며 고용 여건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10명 중 4명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그냥 쉬고' 있습니다.
80% 넘게 전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주거비도 부담입니다.
녹취> 윤창렬 / 국무조정실장
"현실 속의 청년들은 여전히 취업난, 높은 주거비, 생활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책의 체감도 또한 낮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청년 정책 추진 방향을 개편합니다.
핵심은 지원 대상을 청년층 전체로 확대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겁니다.
사회 진입과 자립 기반 마련, 사회 참여 등 모든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춘 정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먼저 '괜찮은 일터' 확산에 나섭니다.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 정보를 민간 채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AI 노동법 상담도 제공합니다.
장기간 쉬고 있거나 취업이 어려운 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연결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도 확대합니다.
또, 주거와 자산 형성 등 자립 기반 조성 지원을 강화합니다.
3년 만기에 정부 기여금을 최소 6%, 최대 12%로 확대한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해 청년층 초기 목돈 마련을 지원합니다.
내일준비적금 대상도 현행 군 복무 병사에서 초급간부까지 확대합니다.
무주택, 저소득 청년에게 매달 최대 20만 원씩 2년 동안 지원하는 월세 지원 사업을 계속 사업으로 전환하고 지원 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청년층이 부담할 수 있는 공공분양과 선호 지역에는 공공임대 공급을 늘리는 등 청년주택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말 수립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청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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