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성수품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소비자를 위한 풍성한 할인과 혜택도 이어집니다.
축산물은 최대 반값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다음 달부터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시작됩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23일 기준, 주요 성수품 소매가는 지난해 추석보다 2%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정부 계획보다 초과 공급되고 있는 영향입니다.
전화인터뷰> 배민식 / 농림축산식품부 수급안정지원단장
"현재 9월 25일까지 누계 기준으로 10만 2천900톤 정도가 원래 공급 계획이었는데요. 이제 11만 3천 톤 정도 공급돼서, 달성도로 따지면 110% 정도 초과 공급 중입니다."
폭염으로 큰 과일 생산이 줄면서, 정부는 선물용 중·소과세트를 지난해보다 5만 세트 늘린 15만 세트 풀기로 했습니다.
제수용 소포장 제품도 10만 개 공급합니다.
가격 강세를 보이는 축산물은 추석 성수기 평시보다 한우 1.5배, 돼지는 1.3배 늘려 공급합니다.
또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권영순 / 세종시 조치원읍
"불고기 해 먹으려고요. 그리고 수육. 가정에 많이 보탬이 될 것 같아서..."
소는 다음 달 5일까지 등심과 설도 등 1+에서 2등급에 이르는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돼지는 8일까지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 중심으로 20%~30% 할인합니다.
여기에 할당 관세를 적용 중인 가공용 돼지고기를 조기 도입해, 현재 늘어난 국내산 수요를 분산합니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실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숙 / 대전시 오정동
"(과일은) 아들 오면 같이 사러 다녀야지. 온누리상품권. 아들이 갖다주니까..."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 원 상당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70억 원 늘려 총 170억 원을 환급합니다.
행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200개 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유병덕 황신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명절기간 공공 배달앱 혜택도 확대됩니다.
10월 1일부터는 공공앱으로 2만 원 이상 한 번만 주문해도 5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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