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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에 그림 그리는 젊은 예술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운동화에 그림 그리는 젊은 예술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9.29 12:59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운동화에 그림 그리는 젊은 예술가
평범한 운동화를 화폭 삼아 독창적인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젊은 예술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독일 서부 니스테탈 지역에 사는 24살 루 디우 마리아는 운동화를 캔버스로 삼아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인물화, 자연,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이는데요.
독특하고 감성적인 이 스니커즈 예술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켤레를 완성하는 데 평균 6~8시간이 걸리며, 복잡한 디자인은 12시간 이상이 필요한데요.
루는 최신 작품이 항상 최고의 작품이라며, 운동화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낼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을 전했습니다.

녹취> 디유 미 마리아 루 / 화가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늘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유치원 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온 일이죠. 제게 평온함을 주고 스스로와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이 스니커즈 예술은 개인적 취미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축구 스타 토니 크로스의 주문까지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요.
루는 자신의 작품으로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습니다.

2. LA 코믹콘, AI 홀로그램으로 돌아온 스탠 리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돌아왔습니다.
AI 홀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 건데요.
LA 코믹콘 현장, 부스 안에는 2018년 별세한 스탠 리의 홀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팬들은 직접 이 홀로그램과 대화하며 그를 다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크리스 드뮬린 대표는 20년 후에도 어린 세대가 스탠 리를 기억하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드뮬린 / 코미카제 엔터테인먼트 대표
"앞으로 20년 뒤에도 아이들이 월트 디즈니를 알 듯 스탠 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만들어낸 상상력과 창조의 세계는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탠 리 / AI 홀로그램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세상을 탐구하길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프로토와 AI 디지털 휴먼 제작사 하이퍼리얼이 공동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탠 리의 수많은 레드카펫, 팬미팅 영상이 학습 자료로 사용돼 더욱 사실적인 구현이 가능했다고 하네요!

3. 샌디에이고 코믹콘, 스페인 말라가서 개막
만화와 영화 팬들의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이번에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렸습니다.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라이선스가 허가된 특별한 행사였다는데요.
특별한 기회인 만큼 수천 명의 코믹 팬이 모여든 가운데, 스타워즈, 마블, 일본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코스플레이 분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는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만화가 짐 리, 가수 자레드 레토 등 유명 인사들도 참여했습니다.

녹취> 제스 / 코믹콘 팬
"'빅뱅 이론'이라는 드라마에서만 보던 코믹콘을 직접 체험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마치 미국에 온 듯한 분위기예요."

녹취> 다비드 아란다 / 코믹콘 팬
"분위기가 정말 즐겁습니다. 슈퍼맨, 제다이,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직접 볼 수 있어 신나요."

한편, 코믹콘은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다양한 워크숍과 애니메이션 상영, 코스튬 경연과 사인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4. 바르셀로나 라 메르세, 관객 사로잡은 악마 행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축제, 라 메르세가 악마의 행진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악마 분장을 한 공연단이 불꽃을 손에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요.
'코레포크'라고 불리는 이 악마의 행진은 '지옥의 문이 열린다'는 상징을 지닌 퍼레이드로, 불을 뿜는 괴수와 용들이 등장합니다.
1979년 시작된 코레포크는 라 메르세 축제의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으며 매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카를로타 루케 / 참가자
"심장이 뛰는 짜릿한 순간이자, 카탈루냐 문화와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녹취> 마이크 모리스 / 관람객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아요. 사람들이 손에 불꽃을 들고 거리를 달리고 있다니, 무척 신기해요."

악마의 행진을 직접 본 수천 명의 관객은 믿기지 않는 광경이라며 환호를 보냈고, 불꽃이 사라진 뒤에도 무용수들의 행진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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