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이 전달과 비슷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의약품 생산 증가로 광공업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소비쿠폰 기저 효과로 감소했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슷한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광공업은 2.4%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자동차 생산이 21% 넘게, 의약품은 11% 늘어난 영향입니다.
반면 반도체(-3.1%)와 식료품(-4.2%)은 줄었습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자동차의 전월 생산에 대한 기저와 친환경차의 수요가 지속돼 자동차 업종은 증가하였고, 계절독감 백신 수출증가 등으로 인해 의약품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은 0.7% 감소했습니다.
특히 도소매업과 협회·수리·기타개인 서비스업이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은 "7월에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나타난 만큼, 8월 통계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출 부문을 보면 소비와 투자 모두 위축됐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의 경우 2.4% 줄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늘었지만,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등의 소비가 줄어든 탓입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 감소 영향으로 1.1% 줄었습니다.
건설 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의 경우 건축과 토목 실적이 모두 줄어 6.1% 감소했습니다.
다만 경기 지표는 개선 흐름 보였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올랐고, 향후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5p 상승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7조 원 규모의 추가 재정을 집행하고, 동행축제 등 할인행사를 이어가는 등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