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우리술 대축제'가 16일까지 열립니다.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부터 위스키, 와인까지 각양각색의 우리 술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최유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경 기자>
고운 노란 빛을 띤 막걸리.
이번 APEC 정상회의 건배주였던 고흥산 유자 막걸리입니다.
맛을 본 사람들이 과연 대표 술로 오를 만 했다며 호평합니다.
인터뷰> 이아윤, 문이빈 / 대구광역시
"굉장히 깔끔하고, 진짜 맛있어요. (정상들도) '맛있는 술이다' 하면서 마셨을 것 같아요.“
(<2025 우리술 대축제> 14일, 양재 aT센터)
14일 서울에서 열린 '우리술 대축제'.
올해 15회째로, 해마다 2만여 명이 찾는 국내 대표 술 축제입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22개 국산 술 제조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이번 APEC 공식 건배주와 만찬주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막걸리까지, 각양각색의 전통주가 즐비합니다.
참가 업체들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술 시음과 더불어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골목 상권의 청년 창업가들도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든 수제 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승학 / '하기브루' 대표
"저희 시그니처 막걸리는 '문래방아'라고 해서, 문래동의 '문래'와 재료가 되는 허브 '방아'를 넣었습니다."
현장에는 애주가들 사이 소문난 인기 술을 맛보려 줄지은 사람들부터, 구매를 위해 지방에서 먼걸음 한 관람객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혁의 / 강원 강릉시
"사실 오늘 처음 사보는데요. 아주 유명해서 한 번 사봤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국산 산머루로 만든 과실주입니다. 묵직하고 드라이한 맛이 인상적인데요. 전통주 외에도, 이렇게 국산 위스키와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사 첫날에는 지난 여름 개최된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정된 18개 수상작의 시상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리술의 맛과 향, 술을 빚는 정성과 문화까지, K-푸드와 함께 세계에 널리 알려져서 또 하나의 K-컬쳐 신화로 우리술이 피어나기를..."
K-푸드와 함께 우리술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힌 정부는 재외공관과 협력해 국산 술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황현록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유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