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이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회복의 이정표가 될 거라며 복귀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제56회 국무회의
(장소: 청와대 본관 세종실)
1천330일 만의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은 공간이 넓으니 마음도 넉넉해지는 것 같다는 말로 청와대 첫 국무회의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공간이 좀 여유가 있다 보니까 마음에도 좀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회의를 좀 더 길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헌정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며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 이뤄진다는 원칙과 철학을 더 단단히 다지고, 이를 위해 주권자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2025년에 대해선, 민생경제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디딤돌을 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초유의 국가 위기를 하나 된 힘으로 이겨낸 결과, 올해 수출이 사상 최초로 7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외국인 투자 유치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런 우리 국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 대도약과 모두를 위한 성장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편을 가를 수는 없다며 이념을 초월해 힘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 지혜를 담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고 모두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조금 더 포용하고 융화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김정섭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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