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를 활용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 시행되는 비정규직 보호법을 통해 파견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현아 기자>
파견근로자의 수가 2년 연속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만 3천명을 넘은 파견 근로자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 2005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엔 6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파견근로자를 활용하는 사업체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그 숫자가 1만 55곳에 달했습니다.
파견기간은 3개월 미만이 32.1%로 가장 많은 가운데, 6개월 미만인 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허용된 26개 파견근로 업종 가운데 비서와 타자원이 2만 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외판원과 수금원, 자동차 운전원과 간병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파견근로자 10명 중 8명은 100인 미만 근로자를 파견한 영세한 사업체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시적이고 간헐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파견근로자는 규모와 점유율 모두 상승했고, 이 가운데 단순노무 조립업무에 대한 파견근로 사용은 한 해 전인 2005년에 비해 89.4%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파견근로자의 평균임금은 11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9%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오는 7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통해 이처럼 늘어나는 파견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아울러 불법파견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고 직접고용의무를 부과하는 등, 지난해 개정된 파견법 내용이 산업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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