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과 남용을 막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는 7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은행 노사가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데 이어 다른 기업들도 차례로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정규직 전환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 연말 우리은행 노사가 3천 100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창구 직원과 사무직군, 콜센터 근무자 등이 전환 대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간제 계약이 사라지고 복지 후생도 정규직과 같아집니다.
우리은행의 정규직 전환은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에서 금융권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우리은행 방식을 모범사례로 삼아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노사도 올 2.4분기에 8천여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해마다 꾸준히 늘어온 비정규직 근로자는 이제 전체 임금근로자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보호법의 안착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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