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전라북도 익산은 29일도 소독과 방역 작업이 한창 진행됐습니다.
발병지 주변에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도 일절 금지되는 등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철저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방역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미정 기자>
닭을 실은 트럭 한 대가 통제초소의 검문 검색에 응합니다. 현장감시단이 차량번호와 내용물을 기재합니다.
전라북도 정읍에서 올라온 이 트럭은 전방에 비치된 방역기를 통해 소독된 후 익산 시내로 빠져나갑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최초 발생지인 전라북도 익산 함열읍에서 3KM 떨어진 위험구역 경계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23번 국도의 모든 차량들이 일일이 소독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후 하루 4교대로 24시간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 곳은 23번 국도.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도로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 발병한 함열읍과 황등면이 모두 이 국도로 연결돼 있습니다.
익산시청은 발병지 주변 3km 위험지역 내 통제초소를 15곳에서 25곳으로 늘렸습니다.
사람과 차량의 통제도 엄격히 강화됐습니다.
같은 시각 익산 시청 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 종합상황실.
시.도 관계자와 축산업계 사람들이 시시각각 올라오는 통제 상황을 보고 받느라 분주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점을 감안하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24시간 비상근무체제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 정부는 더 이상의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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