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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3-3-4년인 학제를 바꾸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오늘 학제개편 1차 토론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각각 3년씩, 그리고 대학교 4년으로 이루어진 현재 우리나라 학제는 지난 1951년 미군청정의 방식을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회는 발전을 거듭한 반면 학제는 변화없이 경직된 채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혁신위원회와 함께 학제 개편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학제 개편안은 초등학교를 1년 줄이고 고등학교를 1년 늘리는 5-3-4-4제와 중, 고등학교를 합치는 6-6-4제입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사회발달과 지식 정보화 시대에 맞춰 우선 교육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우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따라 학생 감소로 미충원 문제가 예상되 인적 물적 자원의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또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전체 수업연한을 줄여 전문적인 대학교육은 2년 일찍 받고 대학은 1년 늘려 고등학교과정을 없애는 5-5-5학제를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른세대와 다른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토론회를 열어 내년부터 학제개편에 대한 세부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현행 3월부터 시작되는 학기제를 오는 2011년부터 가을학기인 9월 학기제로 바꾸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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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4학제 바꾸기 위한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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