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교역규모면에서 1조 7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입시장입니다.
한미 FTA 체결로 소폭의 관세만 인하해도 우리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자동차의 쇼 윈도우로 불릴 만큼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자동차 시장.
소폭의 관세 인하로 우리나라는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현지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 해외 현지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인지도 증대 등으로 대미 직접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 생산과 고용 인력도 꾸준히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FTA로 25%에 달하는 미국 소형상용차와 대형 트럭의 관세율을 철폐하면 연매출 317만대 규모의 미국 상용차 시장은 우리 업체의 진출분야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 FTA가 체결로 관세가 사라지면 섬유와 의류, 신발 같은 업종도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최대 양말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연간 수출액이 2억 5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평균 11.5%의 높은 관세를 내면서 수출하고 있지만 한국산 양말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말산업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업종도 많아서 가죽가방과 핸드백이 많게는 20%.
신발과 모자 등 잡화는 11.1%. 농구화 같은 운동용 신발은 관세가 무려 48%에 달하는 고관세 품목입니다.
한미 FTA 체결로 관세장벽이 사라지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과 동남아 등 경쟁국에 비해 우월한 지위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곧 큰 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와 우리나라 산업과 제도의 선진화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