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로 우리 지역 하천에 물이 넘치지나 않을까 걱정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매년 홍수나 가뭄 피해를 입히는 `수자원`을 좀더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 정부가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년 후인 오는 2011년, 우리나라엔 3억4천만 입방미터의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지난 25년간 해마다 수마가 휩쓸고 간 홍수피해지역엔 올해도 여전히 재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물 수요의 불확실성과 홍수피해 우려를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2020년까지를 아우르는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먼저 수자원 공급의 안정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물 부족이 예상되는 호남 서남권과 남해안 지역, 그리고 영남 서부 지역에서 기존 용수공급체계가 조정되고 지하수가 개발됩니다.
또한 기존의 댐이 재개발되고 친환경 중소규모의 댐도 건설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수원 확보대책이 실행됩니다.
해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홍수취약지역에 대해선 홍수로부터 중점적으로 방어하는 선택적 방어개념을 도입합니다.
기존 제방중심의 획일적인 치수대책에서 탈피해 홍수량 총량제를 도입하고 홍수터를 집중 관리하며,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나 비상대피 정보체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번 계획은 2001년 수립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최근의 사회·경제적인 여건 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발생 현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더구나 이번 계획은 2년 가까이 협의체를 통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