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되면 공직사회에도 경쟁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따라 공무원 사회에도 전문성과 업무 성과를 중시하는 풍토가 뿌리 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위공무원단 제도의 핵심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성과에 따라 대우한다는 겁니다.
더 이상 계급은 의미가 없고 맡는 보직이 곧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됩니다.
보직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리를 놓고 타 부처 공무원은 물론 민간 전문가와도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내부에서 연공서열에 의지해 승진을 기대하던 안이한 태도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됐다고 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보직을 받더라도 평가가 나쁘면 최악의 경우 퇴출될 수도 있습니다.
무사 안일이라는 생각의 복지부동과 내 것만 지키겠다는 철밥통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이 제도의 또 다른 핵심은 성과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겁니다.
같은 직위에 있으면 동일하던 보수가 직무의 중요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무 등급이 5단계로 나뉘어 최고 천2백만원에서 최저 240만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같은 국장급이라도 보수가 천만원 가까이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제 공무원 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계급에서 직무로` 공직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