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얀마 수치 측,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연대
미얀마 수치 고문 측이 결국 무장세력과의 연대를 공식화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
이미 시민 150여명이 군부의 총에 맞아 숨졌죠.
결국 어제 수치 측 미얀마 임시정부는 소수민족 무장조직과 손을 잡았습니다.
악을 단결된 손으로 물리치자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얀마에서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나 역시 미얀마 거리에 무릎을 꿇고 폭력을 멈추라고 호소합니다. 대화가 이기게 합시다. 피는 아무 것도 해결하지 않습니다."
UN특사가 경고한대로 내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군부로부터 반역죄로 기소된 특사는 자랑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미얀마 임시정부는 국제사회가 이제 군정을 거부하고 임시정부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거리로 나선 시민들과 힘을 합쳐 문민정부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녹취> 미얀마 양곤 시민
"이 바리케이트는 밤낮으로 순찰을 도는 군경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이어 EU도 미얀마 군부로 향하는 돈줄을 옥죄는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군부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재정적인 타격을 주는 방식입니다.
연일 총성이 울리고 있는 미얀마에서 내전이 시작될지 아니면 그전에 상황이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2. 중국, 어제도 '뿌연 하늘'···황사근원 몽골에 떠넘겨
중국 하늘은 어제도 뿌옇게 색이 바랬습니다.
잠잠해지는가 했던 황사가 하늘을 덮은건데요.
중국은 책임을 몽골에 떠넘기고 있습니다.
어제도 황사가 중국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10년 만의 최악의 황사를 잠시 밀어냈지만 하루 만에 원상복구된 겁니다.
오염 수준은 6단계 중 3번째로 나쁜 중증 오염.
베이징 하늘은 숨쉬기 힘들 정도의 흙먼지로 가득찼습니다.
이번 황사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황사가 중국발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중국은 몽골이 근원지라며 발끈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모니터링 분석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황사는 중국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몽골에서는 모래폭풍이 쓰나미처럼 발생하며 실종자가 수백명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우리 정부가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반도로 넘어온 황사의 경우 중국발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끊기고 농업시설이 피해를 입을 만큼 심각한 황사가 이어지고 있죠.
북서부 지방에 아직 모래바람이 불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당분간 황사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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