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입니다.
현지시각 18일, 유럽의약품청은 안전성 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결론은 '안전하다.'
유럽의약품청장은 분명한 과학적 결론이 나왔다며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률과 비접종자의 혈전 발생률이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녹취>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횟수는 일반인의 혈전 발생 횟수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자 유럽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EU회원국이 다시 접종을 시작합니다.
녹취>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독일 정부와 16개 주는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할 것입니다."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으며 일단 한숨 돌린 상황.
유럽의약품청은 백신을 맞아서 얻는 이익이 혹시 모를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2. 화염·바리케이트···전쟁터 같은 미얀마
지금 미얀마의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화염이 치솟고 바리케이트가 세워졌는데요.
군부의 강경진압이 그대로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총성이 울리고 있는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붙잡아 체포합니다.
대대적인 휴대전화 검사까지 이뤄지고 있는데요.
곳곳이 불타고 있는 거리에서 시민들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바리케이트까지 세웠습니다.
UN인권전문가들은 미얀마에서 엿새동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다며 책임자를 재판에 세워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심지어 어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군인이 대낮에 친구집에 있는 여고생까지 저격해 숨지게 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도 총격으로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는데요.
군경의 잔혹한 진압에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시위대도 무장해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되는 중입니다.
이대로 미얀마가 내전 정국에 들어설지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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