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를 낸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과 상호 신뢰 회복이 먼저라며 특히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대남, 대미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북미 정상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철저히 배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시도하면 북미 대화는 없을 거란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이틀 연속 담화 발표에 대해 이례적이라면서,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싸울 필요조차 없는 평화 상태로 안전한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북한과의 상호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전 정부 동안 대결적인 관계와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호 신뢰 회복이라는 게 먼저겠구나라는 반응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미국과 함께 북미 회담 재개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단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단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연합 훈련 유예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현재 다양한 부처를 통해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진전된 논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대북 정책,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한미의 견해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을 방문하는 조현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 문제를 의제로 다룰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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