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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세청, 상반기 마약 밀수 2천680㎏ 적발···'역대 최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관세청, 상반기 마약 밀수 2천680㎏ 적발···'역대 최대'

등록일 : 2025.07.29 20:07

김경호 앵커>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에만 밀수 마약 2천7백여kg을 적발했습니다.
8천9백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역대 최대 적발량을 기록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갈색 나무 의자를 부숴보니 내부가 하얀 봉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1월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약 7kg의 필로폰입니다.
지난 2월 제주공항에서도 2kg의 필로폰이 적발됐습니다.
과자 봉투 안에 테이프로 꽁꽁 감싼 필로폰이 숨겨져 있던 겁니다.
두 사건 모두 X-ray 영상판독 결과 이상 음영이 발견돼 검사를 진행한 사례입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총 617건, 2천680㎏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8천93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적발 건수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70%, 중량은 800% 증가했습니다.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적발량입니다.
출발 지역별로는 중남미 지역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대규모 마약이 연이어 적발됐습니다.
북미와 유럽 지역 발 마약 밀수 적발도 증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문기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중남미에서 생산했던 마약들이 북미로 가지 못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시아 쪽으로 북남미 마약 카르텔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품목별로 보면 코카인, 필로폰, 케타민, 대마 순으로 많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코카인 중량은 지난해보다 8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밀수 경로는 건수 기준으로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순으로 많았습니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 위험정보 입수 범위를 확대하고, 여행자와 화물 등 주요 반입경로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관세청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또한 AI와 빅데이터 첨단 기술 활용을 고도화하고,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등 최신 검색 장비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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