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4조 4천억 원 규모를 공급합니다.
자금은 기업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 지원되며, 지방소재 기업과 AI 등 혁신분야 성장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4조 이상이 투입됩니다.
전체 규모는 총 4조 4천313억 원으로 융자 4조 643억 원과 민간 금융기관 대출금 이차보전 3천670억 원입니다.
자금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 지원됩니다.
7년 미만의 창업기업에는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조 6천억 원을, 성장기 기업에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신성장기반자금' 1조 7천억 원이 공급됩니다.
보호무역 피해기업 대상으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500억 원이 공급됩니다.
미국 품목관세 업종 기업을 위해 올해 한시 운용됐던 자금 지원은 종료되지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내년에도 이어가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박준성 / 중소벤처기업부 기업금융과 사무관
"2025년에는 정부가 한시 자금으로서 통상리스크대응 긴급자금을 통해 보호무역 피해기업을 중점 지원해 나갔다면, 해당 자금은 더는 없기 때문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요건에 해당 내용들을 포함해서 보호무역 피해기업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책자금은 특히 비수도권과 AI 등 혁신성장분야 기업 지원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전체 자금의 60% 이상을 비수도권에 투입해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AI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1천400억 원 규모의 'AX 스프린트 우대트랙'이 신설됩니다.
AX 전환 추진 또는 AI 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대출잔액 한도 상향과, 금리우대 등을 지원합니다.
또 K-뷰티론의 공급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 늘린 4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주력 수출 분야인 K-뷰티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자금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신청 기업에게 맞춤형 자금을 추천해주는 '정책자금 내비게이션'을 신규 도입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자금 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1월 5일부터 가능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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