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 일행은 그랜드 힐튼 호텔에 여정을 풀고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주최한 공식 만찬행사에 참석해고 있습니다.
그랜드 힐튼에 나가있는 강석민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 만찬 분위기는 어떤가요?
A> 3시 5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 25명은 현재 이재정 장관이 주최한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만찬장 분위기는 양측 대표단 모두 조금은 경직 된 분위기에서 시작 됐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만찬사에서 이번 장관급 회담이 서로에 대해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히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도라산역은 더 이상 남쪽의 마지막역이 아니고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라고 밝혀 남북 철도 연결과 경제협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 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호웅 수석대표도 민족의 의사를 중시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을 앞세운 다면 북남관계는 어느 한파에도 얼지 않을 것이며 민족 내부 문제는 민족끼리 합의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며 밝혔습니다.
또한 6.15공동선언을 거듭 강조해 올해 들어 순항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 했습니다.
Q> 30일부터 본 회의에 들어 갈 텐데요, 어떤 의제가 주의제가 될 것 같은가요?
A> 남북은 30일 오전 10시 전제회를 갖고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 갑니다.
먼저 우리측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인산가족 등에 인도적 사업 그리고 남북 열차개통에 의한 개성공단 활성화를 의제로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한 남측이 꾸준히 제기해온 국방장관 회담 개최와 남북 상주 연락대표부 설치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던 대북 쌀 지원이 지연됨으로써 북측이 어떤 자세를 보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회담 결과를 속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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