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권태일경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년퇴임하시니 너무나 서운하고 저희들 일을 연관시켜볼때 큰 버팀목이 사라지는거 같아 걱정됩니다.
저희 입양기관은 친가족을 찾는데 참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부모나 입양인들은 계속적으로, 애타게 친가족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는데, 저희는 친가족에게 접근조차 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권경위님 말씀처럼 저희 입양기관은 친가족의 개인 정보를 다른 곳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유출하지 않으며 친가족들의 상황에 맞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수밖에 없는데 저희의 요청을 외면하고 있으니 저희로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공문을 보내 정식요청을 해도 안된다고 할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이 방송을 기회로 저희들 입양기관에 접근권한을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직 마땅한 법이 정해져있지않다면 이번기회에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 입양기관을 믿고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