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의 양극화가 곧 교육의 양극화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교육비 경감은 교육부문에서 풀어야 할 가장 큰 당면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방과후 학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재원이는 오전에 학교가 끝나면 오후에는 근처 중학교로 향합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해 원어민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기 위해섭니다.
이 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로 원어민 영어회화를 비롯해 논리수학과 독서토론,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학교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주변의 사설 학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교육 1번지라고 불리는 도곡동 일대.
예전에는 수업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 향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지 않습니다.
전교생 807명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보육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운영 이후 학생 한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최대 23%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방과후 학교가 가야할 길은 멉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방과후에 더 북적거리는 학교 누구나,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야 말로 바로 우리아이들이 바라는 학교일 것입니다.